“이것저것 보기 싫고 용역들한테 너무 시달려서 망루에 오른 거예요… 애들은 시어머니한테 맡기고 저는 망루에 오르게 됐죠. 용역들이 자꾸 들어오니까 용역들 방어하려고 그랬지, 경찰이 그렇게 들어올 줄 몰랐어요…(용산참사 망루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박선영 씨)”지난 용산참사에 대해 기록한 책
지난 해 일어난 기륭전자 사태와 용산참사 등을 통해 노동자와 소외받은 계급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론과 사람들의 관심은 한순간일 뿐, 여전히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의 삶은 외롭고 힘들기만하다. 이런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듣고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문화장르가 있다. 바로 르포문학과 인권영화다.한 학급의 여고생
노란 숲 속에 두 갈래로 갈라진 길이 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꺾어져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보았습니다.…로버트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매순간 선택의 순간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결국 한 가지 일을 선택해
‘친근하고 유머감각 있는 앵커, 무슨 말이든 잘 들어주는 든든한 선배’ 박영환 앵커와 함께 일하는 스텝들이 평가하는 그의 모습이다. 왠지 차가울 것 같은 TV 속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주위평가다. 그렇다면 그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지난 14일(목) KBS 뉴스9의 박영환 앵커를 만났다.“40년 넘게 뉴스를 진행한 미국 CBS
오늘(18일)부터 오는 21일(목)까지 4일간 코엑스 그랜드볼룸 인도양홀에서 ‘서울 기후변화 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각 도시의 정책 △기업의 관련 기술 및 제품 △기관들의 노력과 성과 등을 전시·교류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C40 제 3차 정상회의 기간 동안 함께
세계 기후리더십 그룹 C40(Climate Leadership Group)이 오늘(18일)부터 4일간 서울에서 ‘제 3차 세계도시 기후 정상회의’를 갖는다. C40은 지난 2005년 켄 리빙스톤(Ken Livingstone) 전 런던시장의 제안에 따라 ‘세계 대도시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이란 목표
한국 식약청 규정에 따르면 현재 국내화장품 유통기한 표시는 자율 규약으로 규정돼 있다. 사용기한 표시를 의무로 규정한 것은 식약청에서 지정한 쉽게 변질될 수 있는 성분(△아스코르빈산(=비타민C) △과산화화합물 △효소 △토코페롤 △비타민E △레티놀 △비타민A 등)을 0.5%이상 함유한 제품에 한해서다. 그 외의 국내화장품들은 용기 하단에 제조일자만을 표시하고
국내에선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전성분표시제 시행은 화장품으로 인한 부작용이 더 이상 제조사만의 잘못이 아닌 소비자의 공동책임임을 의미한다. 이제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제기된 성분들을 구별해 사용하는 것도 소비자의 몫이 된 셈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홈페이지(www.kfda.go.kr
지난 4월 베이비파우더에서 유해성분인 석면이 검출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다. 며칠 후 여성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에서도 석면이 검출되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해당 화장품 회사를 공개하지 않고 화장품 속 유해성분들에 대한 연구들이 속속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불안감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본교생들은 화장품에 대해 어떤 인
해외에선 와인양조장을 방문하는 ‘와이너리 여행’이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다. 이색체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와인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에도 국산와인 생산회사가 진행하는 와이너리 여행상품이 많이 마련되고 있다. 본지는 지난달 29일(수) ‘와인트레인’을 타고 충북 영동에 소재한
104주년동안 본교를 거쳐 간 교우들의 기억 속 고대는 어떤 모습일까? 오는 5일(화) 개교기념일을 맞아 3대 교우 가족상을 수상하는 이명하(농학과 72학번)씨 가족과 정시균(경영학과 61학번)씨 가족에게 재학시절 고대이야기를 들어봤다.이 교우가족은 이명하 씨와 남편 김재성(경제학과 71학번)씨, 딸 김보윤(원예과학과 98학번)씨, 정 교우가족은 정시균 씨
한국의 와인시장은 수입개방이 된 1987년 이후 매년 30%씩 고속성장 중이다. 고급문화로만 여겨지던 와인은 시중에 저렴하면서도 질이 좋은 와인이 많이 출시되며 보편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대부분의 와인은 △칠레 △프랑스 △미국 △호주 등에서 들여온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개인 농가를 포함해 약 40여 곳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
현재 본교에는 오는 2011년부터 적용되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외에도 기존의 장애인 편의증진법이 적용되고 있다. 또한 재학 중인 장애학생의 수는 지난해보다 약 20명가량 증가한 137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본교는 장애학생들을 위해 어떤 시설과 제도를 마련하고 있을까.지난해 9월 본교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4.18기념관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 장애인 수는 인구의 10%인 480만 명으로 추정된다. 또한 지난 2005년에 정부가 실시한 장애인 실태조사 중 ‘장애인의 차별인식 정도’에 따르면 장애인의 경우 86.7%, 비장애인의 경우 49.1%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많거나 심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lsq
강당 무대에 큰 걸개그림이 비스듬히 걸려있다. 민중미술가 최병수 씨가 그 위에서 바삐 손을 놀리고 있었다. 그는 현재 여수 청소년수련관에서 자신의 1997년작 와 2006년작 을 더 큰 규모로 옮겨 그리고 있다. 다음 달 20일(월)부터 25일(토)까지 열리는 ‘기후보호주간 행사&
‘여기 사람이 있다’지난 1월 일어난 ‘용산참사 추모제’ 현장에 걸린 대형 걸개그림의 문구다. 대형 걸개그림은 1980년대 시위현장에 많이 등장했던 것으로 최근 촛불집회 및 빈번한 시위로 현장예술가들에 의해 다시 길거리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그림들은 대부분 사회현상에 대한 저항, 폭로, 고발 등의 메시지를 함축
지난 주는 야구로 시작해서 야구로 끝난 한 주였다. 지난 16일(월) 제2회 월드베이스볼 2라운드가 미국에서 열렸다. 특히 지난 18일(수)에 4강 진출을 두고 벌어진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국민들을 열광하게 했다.세계 언론에선 한국팀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김인식 감독의 전술은 매번 다르며 항상 적중한다’는 감탄도 있었고, &lsq
‘메트로아티스트’는 어떻게 선정됐을까.서울 메트로(이하 메트로)측은 지난해 10월부터 20여 일간 공모를 통해 지하철 역사 내 문화공연을 원하는 예술인들의 신청을 받았다. 총 121팀의 신청자 중 서류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노래 20팀 △연주 27팀 △무용 8팀 △마술·퍼포먼스 5팀 등 최종 60팀을 선발했다. 서울메트로
바삐 움직이는 지하철 속, 여유있게 한 숨 돌릴 기회가 생겼다. 지하철 1~4호선을 담당하는 서울메트로(사장=김상돈)가 올해부터 ‘서울메트로아티스트’라는 새로운 지하철 문화공연행사를 시작했다. 지하철 역사의 도움아래 진행되는 공연들은 어떤 모습일지 지난 10일(화)부터 12일(목)까지 총 5팀의 공연을 관람해봤다.3월 10일(화) 2:
아나운서와 PD, 기자들이 제작을 거부하며 다시 길거리로 나섰다. 무엇이 그들을 일터가 아닌 집회현장으로 나오게 했을까? 지난달 25일(수)과 27일(금), 그리고 지난 2일(월) 언론법 개정 반대 집회와 거리 홍보전을 찾았다. 지난달 25일(수)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최상재, 이하 언론노조)은 고홍길 문방위원장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